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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:0-3892

로맹 가리 / 김남주 옮김 | 문학동네
2004 발행 | 271 p

중 (도서상태)

정가 : ~~8,000~~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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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71p/책 낡았음/종이색 바램/

세상의 끝,희망의 끝, 그 모든 끝의 ,생의 비리고 안타까운 아름다움

오래 전에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읽고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.
가슴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가 싶어 한 참 귀를 기울이니 모래가 버석거리는 소리 같았다.
그리고 새들의 울음소리.날갯짓을 멈춘 새는 세상의 끝이고,그 끝에서도 버리지 못한 희망이고 그 희망의 끝에서 뱉어지는 모욕과 경멸이었다.
그런데 그 모든 끝의 ,생의 비리고 안타까운 아름다움이라니 로맹 가리를 쫓아 가다 보면 나는 늘 페루에 있다
(이하중략)
-김인숙 (소설가)

■ 차례
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
류트
어떤 휴머니스트
몰락
가짜
본능의 기쁨
고상함과 위대함
비둘기 시민
역사의 한 페이지
벽 - 짤막한 크리스마스 이야기
킬리만자로에서는 모든 게 순조롭다
영웅적 행위에 대해 말하자면
지상의 주민들
도대체 순수는 어디에
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
우리 고매한 선구자들에게 영광 있으라
역자후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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