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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6쪽/ 하드커버/외피 낡았음/
한쪽 극에는 문학적 지식인이 그리고 다른 한쪽 극에는 과학자가 있다.
그리고 이 양자 사이는 몰이해, 때로는 적의와 혐오로 틈이 크게 갈라지고 있다.
1959년 5월 7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있었던 한 강연의 제목은 두 문화와 과학혁명이었다.
과학자이자 문학자인 찰스 스노우는 이 강연에서 조심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어조로, 현대 서구 사회는 과학적 문화와 인문적 문화 사이의 단절이 매우 심각하며 이러한 두 문화 사이의 단절은 진정한 문화 자체의 발전에는 물론이고 정상적인 사회 발전에도 치명적인 장애가 된다고 말하였다.
이후 스노우의 강연 주제는 큰 반향을 일으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,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논평이나 비판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.
이 책은 인류문화의 영원한 두 함수인 과학문화와 인문문화를 조명함으로써, 이 둘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 미래적 과제인가를 보여주고, 심각하리만큼 급속해져가고 있는 지식 전문화의 속도에 매몰된 현대인들에게 문화적 보편성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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