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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드커버/435쪽
2008/5/10일 초판
이 책이 다루는 것은 우리들에게 문제가 되는 소리이다.
그것이 어떤 소리인가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,
중요하지 않은 소리를 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지도 모른다.
제 1부 와 제2부에서 나는 독자들을 사운드스케이프의 긴 역사의 여행으로 이끌고자 한다.
제3부에서는 제4부의 준비로서 사운드스케이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,
제4부에서는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 결정할 수 있는 한,
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의 원리를 말하고자 한다.
소리의 모든 연구는 침묵으로 결말을 맺어야 하는데,
이 책도 역시 마지막 장에서 침묵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.
그것은 알맹이 없는 헛된 상태의 부정적인 침묵이 아니라,
충실하고 완벽한 상태의 적극적인 침묵이다.
요약컨대, 인간이 완전성을 목표로 노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소리는 침묵의 상태, 즉 <전체의 음악>의 영원한 생명을 절실히 원하는 것이다.
이러한 사고가 이 책의 처음에서 끝까지 연결되고 그에 따라 무엇보다도 서정적 성격을 갖춘 이 책 전체가 잘 통합되고 있음을 독자는 명확히 느낄 것이다.
-머레이 쉐이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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